[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 홀딩(ASML)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단기적 실적 모멘텀보다 장기적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리서치 기관 알레테이아는 보고서를 통해 ASML이 최근 몇 달간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증가했으며, 생산 능력 확장은 선단 공정(Leading-edge) 로직 및 D램을 넘어 레거시(Mainstream) 로직, 낸드플래시, 전력/아날로그 반도체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단 로직 및 D램 분야의 설비 확장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ASML은 현재 2027~2028년 확정된 물량 이상의 출하를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력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2028년을 목표로 발표되거나 계획 중인 클린룸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수요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결국 이를 근거로 ASML에 대해 2027년과 2028년 스캐너 생산 능력 및 출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알레테이아는 강조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ASML의 주당순이익(EPS)이 2026년에서 2028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400억 유로에서 500억 유로에 달하는 순현금흐름(FCF) 창출을 통해 현재 120억 유로 규모인 주주 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ASML은 오는 14일 2026년 9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시장에서는 매출액 131억6000만달러, EPS는 12.13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