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설기계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로 굴착기·로더 등 건설기계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규모 전력·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데이터센터 특성상 토목·기초 공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광산 개발이 확대되면서 대형 건설기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전후로 대거 공급됐던 건설기계 장비의 교체 시기가 도래한 점도 업황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대 속에 지난해 1월 출범한 HD현대의 건설기계 통합법인 HD건설기계는 올해 매출 전망치로 8조 7000억 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4396억~5764억 원 수준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추정치 대비 6~11% 높은 수치다.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부문에서 핵심 수출국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략에 나선다. 미국에서는 AI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면서 건설기계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흥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인도·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 지역으로도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엔진 사업 역시 강화한다. 올해 군산 공장을 설립해 엔진과 배터리 등 핵심 부품 내재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전동화 흐름에 맞춘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기용 엔진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소형 건설기계와 콤팩트 장비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물류시설 등 비주거용 건설 수요가 점진적으로 살아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광산 개발, 장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올해는 업황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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