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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맑아졌다"…20년간 초미세먼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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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05.06 11:15:02

30→18㎍/㎥…좋음 73일→182일·나쁨 108일→32일
경유버스의 ‘탈디젤화’ 등 핵심 이유로 꼽아
8월까지 ‘고농도 오존 계절관리 집중대책’도 추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0년 전과 비교해 서울지역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가 40% 이상 개선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06년 30㎍/㎥에서 2025년 18㎍/㎥로 약 40%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 또한 60㎍에서 32㎍으로 약 47% 줄었다. 초미세먼지 ‘나쁨’(㎥당 36㎍ 이상) 일수는 2006년 108일에서 지난해에 32일로 감소했고 ‘좋음’(15㎍ 이하) 일수는 73일에서 182일로 2.5배 늘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개선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현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한 경유버스의 ’탈디젤화‘를 꼽았다. 2006년부터 경유 버스 8900여 대에 대한 CNG 등 친환경 차량 전환을 본격화해 2014년 완료했고 전기버스 또한 꾸준히 도입한 결과 2025년 말 현재 서울 시내버스의 약 23%가 전기버스로 전환됐다.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및 조기폐차 지원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2025년 기준 노후 경유차 53만대에 대한 저공해조치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2020년부터는 추진중인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12월~3월)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차의 서울 전역 운행제한과 녹색교통지역 상시 운행제한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전기화물차 1779대와 전기이륜차 4247대 보급 등 친환경차 전환을 확대하고 시내버스 300대와 마을버스 100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4등급 노후 경유차 1만3000대에 대한 조기폐차 보조금도 확대 지원한다.

고정오염원 감축도 병행했다. 2015년부터 질소산화물 배출이 일반 보일러 대비 88% 적은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해 약 41만대를 보급했으며 건설기계 전동화 사업,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제와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공사장 미세먼지 관리도 확대해 친환경 공사장을 270곳까지 늘리고 대형공사장 70곳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205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을 목표로 노후차 운행 제한을 단계적으로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법령과 연계해 서울 전역에서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이달부터 8월까지 여름철 대표 오염물질인 오존 관리를 위해 ’고농도 오존 계절관리 집중대책‘도 시행한다. 이 일환으로 오존 생성의 핵심 전구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 감축을 위해 주유소·도장 시설·세탁 시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1030곳을 점검하고 자동차 배출 가스에 대해서도 측정기·비디오카메라를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여름철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오존까지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발생원별 저감 대책과 시민 행동 요령 홍보를 병행해 사계절 안심할 수 있는 대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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