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준비 기간이던 지난달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으며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김 여사 외 사건 핵심 관계자 수 명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검 수사 단계에서 출국금지 조치됐다. 특검은 사건을 인계받으며 새로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현판식을 열고 정식 수사에 돌입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비롯한 일부 사건은 검찰이 상당 부분 수사를 진행해 특검에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지난달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함에 따라 특검이 조기에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특검은 오는 3일 경찰로부터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도 넘겨 받는다. 특검팀은 최근 경찰에 “전국 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명태균 관련 사건 모두를 이첩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홍 전 시장 측이 2020년 4·15 총선부터 2022년 6·1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 10여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측근들이 지불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홍준표 캠프가 2022년 대구시장 후보 당 경선 과정에서 당원 명부를 불법 입수해 여론조사에 썼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대구경찰청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전 소장과 강혜경 전 부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명씨와 관련한 의혹 일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조은희 공천개입 의혹’ 사건도 특검에 넘어간다. 조 의원이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서울 서초갑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씨가 당내 경선에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조 의원이 건넨 국민의힘 서초갑 책임당원 명부로 명씨 측이 불법 여론조사를 펼쳤다는 게 골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명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봤다.
파업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명씨가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사측에 파업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를 받는다.
경찰은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명씨를 고발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4월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명씨가 작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혐의도 수사해왔다.
특검은 최근 한남동 관저에 스크린 골프 연습시설을 불법 증축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허름한 창고라며 부인해왔다.
특검은 당시 시설 건립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가 현대건설 측에 비용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