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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美-EU 포괄적 무역협정 반대…철강 관세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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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8.07.27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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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포괄적’ 무역협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당분간 보복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관세장벽 철폐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EU가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랑스가 자국 농업에 미칠 타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에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미국의 움직임을 먼저 보고 싶다”며 “이런 조건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과 범대서양 무역 투자 동반자 협정(TTIP)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협상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 협상에는 농업 분야가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백악관에서 만나 앞으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등 분쟁을 확대하지 않고,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무관세 노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은 EU로부터 수입하는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문제를 풀기로 하고, 유럽은 미국산 대두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대량 수입하기로 했다.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자동차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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