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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독립 영웅의 후손인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대한민국을 더 살기 좋은 나라, 문화가 더욱 융성하는 나라로 만들어 달라”며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에게 직접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4명, 러시아 6명, 우즈베키스탄 2명, 미국 2명, 캐나다 2명, 쿠바 1명이다. 이에 법무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421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게 됐다. 국적법 제6조에 따라 특별귀화 대상자의 경우 본인 또는 그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독립유공자일 경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분들의 선조들에는 상해 임시정부의 주요 인사로 활동한 박찬익 선생을 비롯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이명순 선생, 이여일 선생, 허주경 선생, 이여송 선생, 목숨을 걸고 일제에 투쟁했던 차도선 선생과 최문무 선생, 정갑이 선생 그리고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 민족교육과 군자금 모집에 앞장섰던 신을노 선생 등이 있다.
이날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정갑이 선생의 후손 텐 헤교니(36) 씨는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면서 할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도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을노 선생 후손인 윈켈 글렌 칼라니(70) 씨는 “대한민국을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며 외조부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이민재단이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국방부 군악대, 국기원 시범단,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이수자 조세린 클라크 배재대 교수가 축하 공연을 펼쳐 뜻깊은 자리를 한층 빛냈다.
이진수 차관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속 발굴하여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