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꿈지기 철학' 결실…17세 최가온,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

주미희 기자I 2026.02.13 14:59:54

최가온, 17세 3개월 나이로 밀라노올림픽 정상
CJ, ''꿈지기 철학'' 바탕으로 중학생 시절부터 후원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후원하는 팀 CJ의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연소 금메달(17세 3개월) 기록을 새로 쓴 값진 성과다.

최가온(사진=CJ그룹 제공)
‘보드 신동’으로 불리던 최가온이 올림픽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2023년부터 이어진 CJ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CJ는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최가온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중학생이던 2023년부터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2024년 스위스 훈련 도중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을 당시에도 지원은 변함없이 이어졌다. CJ는 해외 원정 훈련과 각종 국제대회 참가 비용을 적극 지원하며 최가온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같은 환경에서 경쟁력을 키우도록 뒷받침했다.

최가온은 “종목 특성상 해외 원정 훈련이 많다”며 “CJ의 지원 덕분에 세계 각국을 돌며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외 훈련 중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갈비탕, 육개장 등 ‘비비고’ 한식 제품도 지원받았다.

부상 복귀 이후 최가온은 2025~26시즌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팀 CJ의 밀라노 첫 메달을 신고했다.

최가온은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는 CJ가 추구하는 ‘온리 원 철학’(최초·최고·차별화)과도 맞닿아 있다. 날씨 변수와 부상 우려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은 이번 금메달은 선수와 투지의 기업 철학이 맞물린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CJ는 종목에 관계없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지원하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에는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를 후원해 올림픽 은메달 성과를 거뒀다.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또다른 팀 CJ 김민선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를 후원하는 등 선수 개인과 종목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최가온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이뤄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선수들이 글로벌 넘버원(No.1)을 향해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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