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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 수출 플랫폼 육성사업은 민간에서 검증을 마친 K브랜드 제품들을 수출하는 전문 중소기업 온라인 플랫폼들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플랫폼 고도화부터 해외 시장 조사 컨설팅 등 플랫폼의 글로벌화에 수반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육성사업의 예산을 지난해보다 7% 늘린 30억원으로 책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유통 플랫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471억원을 들여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총 2개 부문)을 신설, 최근 참여기업 총 13개사를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유통 플랫폼들의 해외 조사, 마케팅, 물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유통망 플랫폼 부문으로는 △올리브영 △무신사 △이마트 △메디쿼터스 △신세계백화점 △아트박스 △롯데홈쇼핑 △청담글로벌 등 8개사가 선정됐고,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으로는 △컬리 △생활공작소 △딜리버드코리아 △유나이티드보더스 △K타운포유 등 5개사가 합류했다.
해당 사업은 정부 주도의 매칭펀드 조성으로 유통 플랫폼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통망 플랫폼은 국고보조금 44억원(70%), 기업부담금 19억원(30%) 등 기업당 예산이 63억원 수준이다. 온라인 역직구는 국고보조금 7억 9000만원, 기업부담금 3억 4000만원 등 총 11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의 이번 사업 선정 과정은 매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마켓 등 대기업 계열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적극적으로 사업 참가를 시도했지만 일부가 탈락하는 등 업계 전반에서도 관심이 많았다. 유통 플랫폼 A사 관계자는 “야심차게 준비해서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떨어졌다”며 “추가적인 참여사 모집이 진행되면 또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정부 과제에 적극 관심을 표하고 있는 건 수출 창구로서의 플랫폼 지원 사례가 흔치 않아서다. 그간 유통 플랫폼은 내수 기반 산업이라는 인식이 컸던 만큼, 이처럼 수출과 관련한 정부 지원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 올해부터 역직구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에 따라 유통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책 기조도 바뀌었단 분석이다.
올리브영, 무신사, 컬리 등 규모가 큰 유통 플랫폼 입장에서도 정부 사업에 올라타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 과제 참여는 단순 보조금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플랫폼의 성장, 위험관리, 정부 네트워크 확보 등 무형적 가치가 더 높다”며 “유통 플랫폼이 수출 창구로서 역할을 가져가려면 정책의 한 가운데에서 활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역직구 활성화를 강조한 만큼 유통 플랫폼 관련 사업을 올해 적극 강조할 전망이다. 산업부와 중기부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유통 플랫폼의 위상도 이전과 달리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정부 차원의 유통 플랫폼에 대한 관심과 입지가 상당히 올라간 것이 체감된다”며 “플랫폼을 통한 수출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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