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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왕산·지리산 국립공원 산불 확산에 총력 대응”

박태진 기자I 2025.03.26 23:25:26

탐방지원센터·화장실 등 건물 3동 전소
인력 456명·헬기 및 진화차량 등 장비 25대 투입
“산불 확산·피해 최소화에 모든 자원 동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산불로 인한 국립공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과 함께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급격히 확산한 산불은 지난 25일 주왕산국립공원에 이어 26일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졌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주왕산국립공원 내 약 1000ha가 피해를 봤다.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등 건물 3동도 전소됐다.

또한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2시께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200m 안까지 확산했다.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은 지난 2023년 3월 산불로 100ha 이상이 불탄 바 있다. 당시 산불은 2023년까지 10년 내 발생한 국립공원 산불 중 최대 규모였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이날까지 총 456명의 인력과 헬기·고성능 진화 차량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또 주왕산과 지리산 탐방로 37곳을 산불이 공원 내 진입하기 전 통제했다.

아울러 국립생태원은 경상북도 영양군에 위치한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도 산불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센터의 동식물들을 지난 25일 오후 산불 확산 반대 방향의 인근 지역으로 소산 조치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 내 인명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산불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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