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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전날 오후 5시 10분쯤 부산 동래구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길거리에 한 중년 남성이 쓰러져 있다. 배달 기사 A씨가 이 남성에 심폐 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캠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
A씨는 119에 곧바로 연락해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고 뒤이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당시 119는 “제일 가까운 데서 가고 있다”고 말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이동할 때 길을 터주겠다”며 “(남성이) 한 번씩 숨을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선 남성 주변으로 많은 시민이 몰렸고, 그 중에는 쓰러진 남성의 손을 잡아주며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길 바라는 이들의 모습도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긴박한 상황에 도움을 주는 분이 있다는 게 든든하다”, “진정한 영웅이다”, “대단하고 고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화제가 된 게시글에 A씨는 댓글을 달고 “영상 속 본인”이라며 “부끄럽다. 엄청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칭찬해주시고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동래구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구급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쓰러진 남성이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한 뒤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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