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미국이 K팝 굿즈 최대 큰손"…글로벌 리포트 공개

한전진 기자I 2026.01.29 16:34:35

작년 235개국서 3440만건 등록…1분에 65건꼴
북미 거래 비중 51%…인도네시아 가입자 급증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가 전 세계 235개국에서 거래된 K팝 관련 데이터를 집대성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번개장터)
번개장터는 29일 ‘2025 글로벌 케이팝 머치 트렌드 리포트(GLOBAL K-POP MERCH TREND REPOR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번개장터 글로벌은 총 235개국을 연결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 등록된 리스팅 수는 약 3440만개로, 1분당 약 65건 이상의 상품이 새롭게 올라왔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신규 가입자 수 1위를 차지했고, 총 구매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1위였다.

대륙별 거래 비중은 북미가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유럽(19.4%)과 아시아(19.1%)가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먼 국가인 아르헨티나(약 1만 8949㎞)까지 배송이 이뤄졌으며, 연간 총 배송 거리는 약 1억 895만㎞에 달했다. 이는 지구를 2719바퀴 돌거나 달을 142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국가별 아티스트 선호도 차이도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NCT가 리스팅 수와 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스트레이 키즈(10.3%), 영국은 방탄소년단(BTS·12.1%), 독일은 에이티즈(11.8%)가 각각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팬덤의 화력은 검색량과 거래 속도에서도 확인됐다. 스트레이 키즈 컴백을 앞두고 ‘SKZ IT TAPE’ 관련 검색량은 4800% 급증했으며, 에이티즈 산(산)의 포토카드는 등록 후 82초 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전 세계 K팝 팬덤의 취향이 실시간으로 교차하고, 그 가치가 데이터로 증명되는 플랫폼으로서의 번개장터를 보여준다”며 “새해에는 글로벌 인프라를 더욱 확장해 전 세계 팬들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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