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환대출 도입에…‘대환 강자’ 케뱅, 유치 자신감 ‘쑥’

김형일 기자I 2025.07.29 17:43:38

금융당국 개인사업자 대환제도 도입
케뱅, 금리·연체율 관리 경쟁력 갖춰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대출 갈아타기(대환)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발표를 반기고 있다. 대출자산 대부분을 대환으로 유치한 만큼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특히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영업이 제한된 은행권은 개인사업자 대환 제도를 활로로 여기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개인사업자 대환 제도 등 ‘금리 경감 3종 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출을 받더라도 대출금리와 수수료가 부담된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이 개인사업자 대환 제도를 검토하면서 케이뱅크의 반응이 뜨겁다. 사장님 보증서대출, 사장님 신용대출에 이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는 등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을 강화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4월 잔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두 달 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5월 기준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7%로 집계되는 등 저리로 대출을 공급한 결과다. 동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연 4.41% 수준이었다.

여기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대환을 통해 금리를 최대 2.43%포인트 할인하는 등 개인사업자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케이뱅크가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대환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38%로 전분기 1.83% 대비 0.45%포인트 개선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금리를 바탕으로 대환 인프라에서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는 개인사업자 대환대출 분야에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사진=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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