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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은 대북 대응으로 넘어가며 거칠어졌다. 한 의원은 “김여정이 떠드는 것에 대해서는 왜 찍소리도 못 하면서 우크라이나만 쥐 잡듯이 하느냐. 북한이 주적이냐, 우크라이나가 주적이냐”고 물었다. 조 장관이 한 의원의 표현을 문제 삼으며 답변을 거부하자 한 의원은 “왜 북한에는 강단 있게 안 하면서 우크라이나에만 강단 있게 하느냐”고 재차 압박했다.
한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가 한 건도 없다고 지적한 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조 장관이 대북제재를 놓고 충돌했다는 보도에 대해 추궁했다. 조 장관이 “충돌은 없었다. 이견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하자 한 의원이 “이견은 있었다는 건가”라고 받아쳤다. 이에 조 장관은 “그렇게 말을 꼬지 말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 의원은 “제가 말하는 입장이나 태도에 대해 외교부 장관이 가르치는 게 맞느냐”고 반발했다. 이에 조 장관은 송석준 외통위원장에게 “상호 존중 속에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송 위원장이 조 장관에게 “답변하고 말씀하시는 게 예의롭지 않게 느껴진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결례를 할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감장 밖에선 노 전 대통령 수사 관련 발언과 관련해 노무현재단과도 공방을 벌였다. 노무현재단이 이날 “확정되지 않은 사실로 고인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하자 한 의원은 “재단은 민주당 정치세력에게 한 번이라도 ‘노무현 이용하지 말라’고 했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