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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뚫은 위성통신 안테나…차세대 ESA 양산으로 성장 2막"[IPO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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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7.15 15:54:45

진병욱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대표 인터뷰
해군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수주…장기 방산 레퍼런스 확보
차세대 ESA 평판 안테나 양산 임박…육군·드론 시장 확대
"올해 흑전 목표…IPO 자금으로 생산능력·해외 영업망 강화"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에서 위성통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해군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육군과 드론, 저궤도 위성 통신까지 사업을 확대해 위성통신 체계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진병욱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군 위성통신 체계는 앞으로도 네트워크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차세대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진병욱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진병욱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이다. 상용 초소형 위성통신망(VSAT) 안테나로 성장해 현재는 국내에서 상용과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를 모두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해군 해상작전 위성통신체계(MOSCOS)-Ⅱ 사업을 수주하며 방산 분야 입지를 넓혔고, 차세대 저궤도 위성용 ESA 안테나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진 대표는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높은 기술 장벽을 꼽았다. 그는 “군용 안테나는 극한 환경에서도 반드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상용 제품과 요구 조건이 완전히 다르다”며 “국내에도 군용 안테나를 일부 만드는 업체는 있지만 다양한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곳은 사실상 우리뿐”이라고 강조했다.

방산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한 번 공급망에 진입하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 대표는 “군 장비는 한 번 채택되면 20~30년 동안 유지보수와 예비부품 공급이 이어진다”며 “앞으로 생산되는 해군 함정에도 우리 제품이 적용되고 유지보수 역시 우리가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군 사업에 이은 2차 성장 모멘텀으로는 저궤도 위성용 평판형 안테나(ESA)를 꼽았다. 기존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가 해군 함정 중심이었다면 ESA 안테나는 탱크와 자주포, 드론, 보병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진 대표는 “현재 기능 시험은 모두 마치고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인 원웹(OneWeb)의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시범 생산을 거쳐 내년 초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ESA 안테나가 본격 양산되면 군용 안테나 매출 비중은 7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동과 아시아, 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진 대표는 “미국은 자국산, 유럽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체계 중심이라 현실적으로 중동과 아시아, 남미 시장이 유망하다”며 “해외에서도 ‘한국 해군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강력한 레퍼런스를 앞세워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된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2023년 매출 144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지만, 군용 안테나와 ESA 안테나 개발 투자로 2024년(매출 181억원·영업손실 22억원)과 2025년(매출 174억원·영업손실 25억원) 적자를 냈다. 진 대표는 “기존 상용 안테나 사업만으로는 꾸준히 흑자를 내던 회사였다”며 “올해는 해군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ESA 시범 생산도 시작되는 만큼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자금은 양산 체제 구축에 집중 투입한다. 진 대표는 “상용 제품의 글로벌 세일즈·AS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방산 제품 개발과 ESA 양산라인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외부 투자 없이 기술 하나로 회사를 키워왔듯이 IPO 자금도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이달 27~3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4~5일 일반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1000원이며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64억원,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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