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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은 자살예방 대책 이후 나왔다. 이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립·위기가구와 돌봄·간병 부담 가족에 대한 대안을 내놨는데, 이 대통령은 보고를 들은 후 신용회복위원회 등에서 채무 정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로 경제적 어려움은 자살 위험과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장관은 이날 “자살자 심리부검을 해보면 54%가 자살 당시 부채를 갖고 있다”며 “78%는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들어 자살 사망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 장관은 “올해 5월까지 (자살사망자) 733명이 감소해 전년 대비 12.3% 정도 줄었다”며 “주된 이유는 경제적인 위기에 따른 자살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찾아 복지 서비스, 심리 상담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에 지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기초연금도 손볼 것을 주문했다. 현재 약 35만원인 기초연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인상된다. 이 대통령은 “(부부에게 주는 기초연금의) 50만원의 가치가 너무 다르다”며 “앞으로 올라갈 부분은 하후상박형으로 하자”고 말했다. 기존 수급자의 연금을 줄이는 대신 앞으로 늘어나는 금액을 저소득층에 더 많이 배분하자는 것이다.
기초연금 지급 대상도 실제 생활 수준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대통령은 “지원해야 되는데 빠지는 사람도 있고 굳이 해야 하나 싶은 경우에도 하는 경우가 있다”며 “번잡하더라도 세부 기준을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