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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수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8억2630만원으로 전년대비 65.8% 증가했다. 2023년만 해도 영업손실이 194억원에 달했지만 2024년 77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작년 이익규모를 더 늘리면서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77억4600만원으로 전년대비 48.7% 늘었다. 매출액은 1725억9200만원으로 6%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챙긴 것이다.
동원수산의 이익호조 배경에는 1970년부터 축적해온 원양어업 기반의 강력한 수직계열화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동원수산은 17척의 선단을 운영하며 조업한 수산물을 자체 식품 가공 공장과 냉동 창고를 통해 직접 처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최대 수산 쿼터 보유 기업인 샌포드와 40년 이상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 능력과 높은 진입장벽을 갖췄다. 이러한 원스톱 밸류체인은 외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며 이익의 안정성을 강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실제 최근 2년간 횟감용 참치 어가 상승과 국제 유가 안정이라는 우호적인 환경에 선박 운영 효율화가 더해지면서 실적개선이 본격화됐다. 글로벌 공급 제한으로 인해 횟감용 참치 어가가 전년 대비 19% 상승하며 수익성을 견인했고, 선박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하반기는 신성장 동력인 뉴질랜드 트롤선 ‘DW NOVA’가 가세하며 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부산항에서 막바지 설비 개조를 마무리중인 DW NOVA는 오는 6월 중 출항해 하반기 본격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DW NOVA는 단순히 어획량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트롤 방식의 특성상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기상이나 어황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실적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략적 자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실적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체질 개선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DW NOVA 투입을 통해 성장의 질을 바꾸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강화된 이익 체력과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