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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대 급락 후 8100선 회복…하이닉스 상승 반전[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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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5.28 15:59:31

코스피 8185.29 마감…장중 한때 4.7% 하락
개인 3.6조 순매수 vs 외인 2.9조 순매도
SK하이닉스 상승 반전…삼성전자는 2.44%↓
코스닥은 2.54% 내린 1104.36서 마감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장중 한때 4% 넘게 내리며 79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81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하루 새 2조8000억원 이상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3조6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28일 엠피닥터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내린 8165.73에 출발해 장중 4.71% 내린 7841.01까지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수급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조8908억원, 88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하루 만에 3조635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가 재점화된 데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국민연금 리밸런싱 경계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국영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의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50분께 미국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금리 인상’이 언급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군사시설 추가 공습 소식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사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장중 8100선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7500원(2.44%) 내린 2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동반 약세로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해 전장보다 4만6000원(2.05%) 오른 228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는 삼성전기(009150)(13.44%), LG에너지솔루션(373220)(15.25%), 삼성생명(032830)(0.85%)가 강세를, SK스퀘어(402340)(-3.06%), 현대차(005380)(-0.59%), HD현대중공업(329180)(-5.38%), 두산에너빌리티(034020)(-2.40%), 삼성물산(028260)(-2.6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기계·장비가 4%대 내렸고, 증권, 오락·문화, 통신, 의료·정밀기기, 건설, 금융, 운송장비·부품, 부동산, 일반서비스, 금속, 제약, 종이·목재, 유통, 전기·가스, 비금속, IT서비스 등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담배, 전기·전자, 운송·창고, 제조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6억 6451만주, 거래대금 52조 1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214개 종목이 올랐고, 678개 종목은 내렸다. 2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8.77포인트(2.54%) 내린 1104.3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장보다 5.85% 내린 1066.79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3억원, 37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홀로 40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34%)과 에코프로(086520)(1.26%), 펩트론(087010)(11.30%)이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4.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37%), 주성엔지니어링(036930)(-9.17%), 코오롱티슈진(950160)(-6.33%), 삼천당제약(000250)(-3.84%), 리노공업(058470)(-3.32%)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 기대감 속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2.60포인트(0.36%) 오른 5만644.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02%) 오른 7520.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55포인트(0.07%) 오른 2만6674.73에 각각 마감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해 마감한 것은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P500의 올해 말 목표치를 기존 76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29달러로 전장 대비 5.3%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8.68달러로 전장 대비 5.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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