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취임한 진영승 합참의장(공군 대장)은 최근 합참 소속 장성 전원과 합참 근무 기간이 2년 이상인 중령·대령급 장교를 교체하는 방향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은 장군 약 40여 명을 포함해 2년 이상 근무한 중령·대령 약 300명으로 추산된다.
합참 관계자는 “인사 쇄신을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전원 교체는 불가능하다”며 “합참차장은 이미 교체가 이뤄졌고, 장성 인사 권한은 국방부에 있어 최종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평균 40~50% 수준이었던 장성 교체 비율을 이번에는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령·중령급 역시 교체 비중을 확대하려 한다고 전했다. 진급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중령은 11월 말, 대령과 장군은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단계적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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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는 지난 12·3 불법계엄 사태와 관련해 군 인사를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인사는 승진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승진 후라도 확인되면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합참 인사 검토가 이러한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진 의장은 취임 직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며 조직 개편과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다만 교체 범위와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국방부와 합참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