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으로 맺은 인연 실질 협력으로"…李, 가나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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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3.11 16:25:26

李대통령 11일 정상회담 모두발언
"가나, 韓-아프리카 잇는 든든한 교두보"
마하마 대통령 "윈윈 파트너십 결과 도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해양안보와 교역, 농업 등을 고리로 양국간 실질 협력을 확대해 가자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이 대통령은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아프리카 정상”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각별히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가나는 내년이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오래된 친구”라며 “식민 지배와 독재라는 굴곡진 역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의 모범을 이뤘다는 점에서 양국은 참으로 많이 닮아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가나를 한국의 대아프리카 협력 거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가나는 해적 위협이 상존하는 기니만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 협조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서아프리카 3개국과 국경을 맞댄 해양국 가나는 대한민국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잇는 든든한 교두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전날 마하마 대통령에게 ‘가나 초콜릿’을 선물한 일을 거론,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에 마하마 대통령은 “매우 좋았다”고 답했다.

경제협력 성과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1977년 수교 이래 양국 교역량은 약 38배 증가했고, 현재 많은 우리 기업들이 가나에서 제조업, 농수산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매우 큰 규모의 벼 재배단지를 함께 조성해 내년부터 한국산 벼 종자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양국은 해양 안보, 교역,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가나 현지에서도 영화, 식품, 화장품 같은 우리 문화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 국민들이 문화를 통해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과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양국이 민주주의와 역사적 경험, 다자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라고 평가했다. 또 농업, 식량 안보, 핵심 광물, 해양 안보, 인적 교류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가나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와 풍부한 광물 자원, 코코아 산업을 기반으로 한국과 윈윈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가나는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기술과 혁신이 있다”며 “양국이 장점을 결합하면 윈윈 파트너십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기니만 해적 문제와 관련해 “오늘 체결하는 해양 안보 관련 MOU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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