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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박 때린 우크라…전선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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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6.07.27 1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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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군수 화물선·군함 공격”…이란 “범죄행위” 강력 반발
러시아 군수 보급로 겨냥 분석…우크라전·중동전 연결 우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가 카스피 해에서 이란 군수 화물선과 군함을 공격했다고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러시아의 핵심 군사 지원국인 이란의 군수 보급망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전선이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테헤란 주재 우크라이나 대리대사를 초치해 “적대적이고 범죄적인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엑스(X)에 “카스피 해에서도 매우 강력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란이 관련된 군수 화물 수송 선박과 군함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카스피 해는 러시아와 이란을 잇는 핵심 해상 보급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란산 샤헤드 드론을 대량 도입해 사용해 왔다. 양국은 드론과 군수물자 운송을 위해 카스피 해 항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는 후방 군수망을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동 긴장도 계속 고조되고 있다. 후티 반군의 홍해 해상 봉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13일간 지속했던 대이란 공습을 일시 중단했다. 다만 대이란 해상 봉쇄는 유지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이 맞물리며 지정학적 불안이 한층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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