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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의 소송은 후안무치·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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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10.28 1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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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법적 절차를 끝까지 밟아 나갈 것”
소송 결과에 따라 시장 점유율과 매출 구조 변동 예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가 자사를 상대로 제기된 한화세미텍의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적반하장 소송”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사안이 기술 탈취 대응에 대한 정당한 법적 절차임을 재차 강조했다. TC본더 기술을 둘러싼 분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한화세미텍의 기술 침해에 정당하게 대응하자 한화세미텍이 되레 역소송을 제기한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이번 소송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적반하장 소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반도체는 TC본더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관련 장비를 상용화한 이후 독자적인 원천기술과 최장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법적 절차를 끝까지 밟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세미텍이 자사 TC본더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화세미텍은 지난 5월 해당 특허의 무효심판을 청구했고 최근 한미반도체의 HBM용 TC본더 일부 부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역소송을 제기했다.

TC본더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공정에서 칩 간 전극을 정확히 접합시키는 핵심 장비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사용하는 주요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HBM용 TC본더를 선제 개발해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세미텍도 TC본더 개발에 성공해 SK하이닉스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주하는 등 양사는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 소송 결과에 따라 시장 점유율과 매출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반도체는 “기술 보호와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어떤 부당한 공격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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