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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문제가 된 게시물이 올라왔을 당시 본인은 해당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 역시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주변의 연락을 통해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경위로 게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추측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김씨의 SNS에는 그가 사망했다는 부고글이 게시됐다. 글에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으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기 바란다”며 “명복을 빌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부고가 알려진 뒤 김씨의 소식을 다룬 기사가 연이어 보도됐고, 국내 체육계와 해외 팬들 사이에서 애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김씨 측은 휴대전화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생인 김씨는 2015~2016시즌에서 2025~2026시즌까지 총 5시즌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주종목은 1500m로, 2018년, 2019년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투어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혼성 2000m 계주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유명인의 SNS 계정에 허위 사망 소식이 게시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20년에는 배우 윤지오 씨의 인스타그램에 사망을 암시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사망설이 확산했다. 이에 당시 윤씨의 지인은 해킹을 당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023년에는 캐나다 출신 래퍼 겸 인플루언서 릴 테이의 SNS 계정에도 자신과 친오빠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이후 사망설이 확산됐지만, 본인이 생존 사실을 밝히면서 허위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SNS 계정 등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 제1항에 따라 금지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같은 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게시물의 내용과 행위의 구체적인 경위에 따라 명예훼손 등 다른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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