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니핸 CEO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경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이니핸 CEO는 “이는 최근의 3% 내외 성장률보다는 낮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15년간 추구해온 정상적인 성장 속도”라고 설명했다.
모이니핸 CEO는 최근 소비심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실제 소비 지출은 여전히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비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지출 패턴을 보면 여전히 활발히 소비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버티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모이니핸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이에 적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 시작에 맞춰 진행됐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배제하고 있다. 모이니핸 CEO도 연준이 2026년까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