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신임 원장 "KISDI, AI시대 선도하는 국가 싱크탱크 도약"”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일 KISDI 대회의실에서 제15대 이상규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상규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ISDI는 대한민국 정보통신방송 분야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전문연구기관”이라며 “연구원 발전과 국가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KISDI 신임 원장.

이 원장은 첫째, 디지털화에 이어 AI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의 최적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로는 우수 인재 유치와 인재 양성, 연구·근무 환경 개선, 그리고 민·관·학 공동연구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외부 평가 결과에 겸허히 귀 기울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전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전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이상규 원장은 지난 3월 27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제372차 이사회에서 제15대 원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3월 31일부터 2028년 3월 30일까지 3년이다.

그는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 ▲중앙대학교 경제연구소 소장 ▲정보통신정책학회 감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비상임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이후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학자다.이론과 정책 현장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KISDI를 AI시대 국가 싱크탱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