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상황에서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퓨얼셀의 영업권 손상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불어난 차입금 부담까지 고려하면 두산퓨얼셀의 재무적 압박은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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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올해 3분기 누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마이너스(-)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502억원에서 319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력을 의미한다. 두산퓨얼셀처럼 EBITDA가 마이너스(-)인 경우 영업활동에서 현금을 전혀 창출하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만 봤다고 해석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의 현금창출력이 둔화한 것은 저가 수주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저수율로 인한 비용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두산퓨얼셀이 지난 2023년 수주한 낙찰된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CHPS) 관련 프로젝트는 입찰 단가는 낮은 반면 원가는 높아 수익성 확보가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새만금 산업단지 내 50메가와트(MW) 규모의 SOFC 공장의 비용 부담까지 겹쳤다. 시장에서도 양산 초기 단계인 만큼 수율 확보가 쉽지 않고 고정비 부담이 커 단기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회사 두산에너빌리티가 인식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의 영업권 손상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속된 적자로 이미 천문학적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반영한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면 추가 손상 인식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의 실적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영업권은 인수한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초과하는 부분으로 브랜드 가치나 고객관계 등 무형자산의 가치를 반영한다. 영업권 손상 여부는 기업이 미래에 창출할 현금흐름과 직결되는데 이때 EBITDA가 감소하면 현금창출력이 약화 돼 손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두산퓨얼셀의 영업권에 대해 인식한 손상차손 규모는 지난해 2136억원이다. 지난 2023년 인식한 손상차손 1631억원까지 합하면 2년 간 총 3767억원에 달한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퓨얼셀의 영업권에 대해 6600억원의 가치를 인식한 바 있다.
더욱 문제는 두산퓨얼셀의 차입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금창출력이 둔화하면서 자체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기 어려워지고, 추가 차입이 불가피해지면서 재무적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퓨얼셀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회사채를 포함한 총 차입금(단기+장기)은 4339억원으로 전년 말 3985억원 대비 8.9% 늘었다. 총 자산 대비 차입금의존도는 33.3%로 적정 수준인 30%를 상회하고 있다.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차입금도 2739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에서 63.1%를 차지하고 있다. 통상 적정 단기차입금 비중을 50% 미만으로 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산퓨얼셀의 단기 상환 압박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이 1376억원에서 724억원으로 47.4% 급감하면서 순차입금비율도 52.3%에서 77.1%로 24.8%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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