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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부터 강한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57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1016.25에서 1068.15로 5.1%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만의 매수 사이드카다. 특히 전날 코스피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49번째 사이드카로 매도 사이드카는 25회, 매수 사이드카는 24회 발동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조 70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조 2714억원, 기관은 490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전날 급락 이후 코스피 반등을 뒷받침했다.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는 6.36% 오른 반면 중형주는 0.67%, 소형주는 0.9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9.19% 급등했고 제조업도 7.1% 상승했다. 증권(4.46%), 유통(4.1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9.49% 오른 27만 1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2.73% 오른 169만 1000원으로 170만원선에 근접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10.07%, SK스퀘어(402340)는 11.85% 급등했다. 삼성물산(028260)도 7.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94%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85%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마감 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3.3%에 해당한다.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기준 주주환원 정책도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 역시 100조원대 주주환원이 예정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주환원 기대가 확산됐다.
미국 증시도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만기 10~30년 장기 국채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면서 장기금리 상승세가 진정됐고, 모더나와 머크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암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조정의 핵심 변수였던 금리 부담이 일부 완화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소식이 맞물리면서 반등 기반이 강화됐다”며 “양대 지수가 모두 갭 상승 출발해 전일 낙폭을 만회했고 코스피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업종 전반으로 훈풍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반등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전날 낙폭을 되돌리며 1.99% 상승한 840.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3.99로 2.37% 상승 출발한 뒤 오전 중 상승 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반등했다. 상승 종목은 1064개, 하락 종목은 576개, 보합은 86개였으며 상한가는 5개, 하한가는 1개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1.86%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3.92%), 주성엔지니어링(036930)(3.32%), 원익IPS(240810)(4.21%), 에이비엘바이오(298380)(3.51%) 등도 상승했다. 반면 HLB(028300)는 5.2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가 5.38%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통신(3.5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개인이 9억원, 기관이 11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스피가 전날보다 381.41포인트(p)(5.89%) 상승한 6852.58로 거래를 마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3포인트(p)(1.99%) 상승한 840.89로 마감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20012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