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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은 ‘화재 사망률 10% 저감’이라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초고층 건축물 및 고위험 시설의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를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하는 등 ‘핀셋 예방정책’을 시행한다. 119시스템도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예방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소방은 현장 대응력을 높일 외부 협력과 첨단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무인소방로봇, 초고층용 드론 등의 개발에 필요한 R&D 예산이 1년 전(305억원)보다 65%(503억원) 증액된다. 소방은 국방기술 이전과 민간 협업으로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고, K소방 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보고에서 김 청장 직무대행은 “현대자동차와 소방이 협업해 무인소방차(로봇) 개발을 완료했다. 그 시제품이 나왔다”며 “연말에 두 대를 배치하고 내년 2월에 일선 관서에 4대를 배치하면 심도가 깊은 지하나 소방관이 진입했을 때 위험한 고위험 시설에 우선 투입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소방 장비와 군 장비의 유사점을 언급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물었다. 김 청장 직무대행은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와 소방이 기술협의체를 만들어서 개발된 국방장비를 소방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목들과 연계해 소방 R&D 사업으로 발전시키려 한다”며 무인소방정을 그 예로 들었다. 무인소방정은 군에서 개발한 탐색 장비로, 수색 구조상황이 잦은 소방 업무에도 잘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뒤이어 현장에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소방대원의 신체·정신 건강을 관리할 대책도 다뤄졌다. 소방은 현재 125명인 상담사를 265명으로 2배 넘게 늘리고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청장 직무대행은 “생명존중과 국민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소방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방의 전방위적 개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