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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인천플랜', APEC 재무장관회의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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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5.10.21 19:00:00

2015년 ''세부 액션플랜'' 이어 두 번째
향후 5년간 혁신·금융·재정·모두 위한 접근성·기회 논의
구 부총리, 호주·뉴질랜드 등 주요구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안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의 새 로드맵인 ‘인천 플랜’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APEC 회원국들은 인천 플랜이 제시한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인천에서 제32차 APEC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것으로 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홍콩, 대만 등 주요국 재무장관, 그리고 중국, 일본, 브루나이 재무차관 등이 참석해 역내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에서도 참여하여 선도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역내 경제협력방향을 담은 로드맵인 인천 플랜(Incheon Plan)을 21개 회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인천 플랜은 재무장관회의에서 두 번째로 수립된 로드맵으로, 2015년 필리핀 세부 재무장관회의에서 수립된 ‘세부(Cebu)액션플랜’ 로드맵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향후 5년간(2026~2030년)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할 주요 주제(혁신, 금융, 재정정책,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기회)와 하위 의제들을 정한 것이다.

내년 중국을 포함하여 앞으로 5년간 APEC 의장을 맡게 될 회원은 인천 플랜이 제시한 의제 중 해당 연도의 우선순위를 자유롭게 선정하여 논의하게 된다.

한국은 재무장관회의 최초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을 핵심의제로 제시하며, AI 인프라 및 인재 개발, 민간 협력, AI 생태계 지원과 이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합의문에 담는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연구개발(R&D) 확대 등 혁신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 금융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 등 한국의 정책 방향이 향후 APEC 경제분야 논의와 높은 정합성을 가질 수 있도록 협의를 주도했다.

또한 재무장관회의에서 산발적으로 다뤄오던 금융 포용 논의를 확장해 ‘모두를 위한 접근성과 기회’를 인천 플랜의 단독 주제로 두기로 합의했다. 향후 APEC 경제분야 논의가 성장에만 집중되지 않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접근을 고려하여 한층 풍부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장관들의 합의는 APEC 정상회의(10월31일~11월1일)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극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주요국 통상정책, AI 기술패권 경쟁 등 글로벌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해 정책 공조와 역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논의의 장으로서 APEC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호주(짐 차머스), 뉴질랜드(니콜라 윌리스), 베트남(응우옌 반 탕), 홍콩(폴 찬)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지고, 공급망 협력 강화, AI 혁신을 비롯한 구조개혁 방향, 우리기업 활동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 글로벌 경제 동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아울러, 국내 AI 등 주요 기업·기관이 참여한 기업전시회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APEC 재무장관회의의 주요 의제와 연계해 △디지털 전환·AI 혁신 △디지털 금융 및 금융포용 강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테마로 전시부스를 기획·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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