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원작 연극 '뼈의 기록', 4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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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03.04 16:25:45

천선란 작가의 ''로봇 3부작''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죽음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 탐구…무대 언어로 풀어내
4월 4일~5월 1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예술의전당은 할리퀸크리에이션즈와 공동 기획한 연극 ‘뼈의 기록’을 오는 4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천 개의 파랑’으로 잘 알려진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봇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죽음의 의미와 인간 존재의 존엄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연극 ‘뼈의 기록’은 신선한 시각이 돋보이는 초연작이다. 원작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감성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연극 ‘뼈의 기록’은 인류의 행성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미래를 배경으로, 지하 영안실에서 시신을 염하는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본다.

작품은 고독사한 노인, 스스로 생을 마감한 무용수, 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소년 등 다양한 인간들의 마지막 순간을 배웅하며 뼈의 굴곡과 반복된 흔적, 상처와 변형 등을 통해 망자들의 삶을 읽어낸다.

뼈는 모두 같지만 모두 다르다는 그의 관찰은, 몸에 남은 흔적들이 한 인간의 삶이 남긴 고유한 기록임을 드러내며 삶과 존재의 의미를 조명한다.

작품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죽음을 기록하며, 감정을 배제한 관찰자의 위치에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죽음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간의 존엄과 마음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 역에는 강기둥, 장석환, 이현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로비스에게 인간 삶의 온기를 전하는 ‘모미’와 영안실을 찾는 다양한 인물들은 정운선과 강해진이 맡아 연기한다.

티켓은 1차와 2차로 나눠 판매된다.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으로 11일 오후 3시에 1차 티켓 오픈이 이뤄진다. 12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2차 티켓 오픈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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