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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 76% "독자 리디에 몰려 못 떠나"…국감서 '수수료 40%'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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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10.07 16: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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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프로모션 참여 땐 정산 7대3→6대4
웹소설 작가 60.7% "40% 유통수수료 적용 경험"
배기식 리디 대표 "대부분 업체 비슷…개선 고민"
플랫폼 의존 높은데 할인·수수료 부담 전가 지적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웹소설 작가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독자와 구매 수요가 집중돼 있다”는 이유로 리디에서 작품 유통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플랫폼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정산 구조가 기존 7대3에서 6대4로 바뀌는 등 창작자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7일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이정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에게세 리디의 유통 수수료 관련 이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갈무리)
7일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이정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에게세 리디의 유통 수수료 관련 이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갈무리)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리디의 웹소설·웹툰 유통 수수료와 프로모션 거래조건을 문제 삼았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동훈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장은 “작가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수수료와 불공정 프로모션 강제”라며 “할인 비용의 부담이 창작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가 작가 2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디에 작품 유통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르 독자층과 구매 수요가 리디에 집중돼 있어서’로 76.6%를 차지했다. ‘해당 장르나 판매방식을 대체할 플랫폼이 부족해서’가 38.9%, ‘전자책·단행본 판매에서 독자 접근성이 높아서’가 33.9%, ‘기존 독자층과 판매 실적이 리디에 축적돼 있어서’가 29.3%로 뒤를 이었다.

김 회장은 “작가들이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독자와 매출이 리디라는 플랫폼에 집중돼 있어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 부담도 쟁점이 됐다. 협회 조사에서는 최근 프로모션을 경험한 작가 중 60.7%가 40% 유통수수료를 적용받았고, 83.7%는 수수료가 30%에서 40%로 오르는 것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이 의원이 제시한 리디 프로모션 사례를 보면 평소 판매금액을 작가·출판사 측 70%, 리디 30%로 정산하다 특정 프로모션 기간에는 60% 대 40%으로 조정하는 조건이 담겼다. 여기에 1권 또는 외전 무료와 단권 소장 10% 할인 등이 함께 적용됐다.

이 의원은 배기식 리디 대표에게 “수수료가 30~40%에 이르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배 대표는 “대부분 업체들이 비슷하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모션을 진행할 경우 플랫폼 몫이 30%에서 40%로 높아지는 조건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대부분 업체들이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만 특별히 특이한 조건이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부분 작가들이 동의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왔으니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따져 물었다. 배 대표는 “그런 취지의 말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의원은 “웹툰·웹소설 작가들이 피땀 흘려 만든 작품에 30~40%의 수수료를 받고, 프로모션과 10% 할인까지 작가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문제”라며 개선 의향을 물었다. 배 대표는 “최선을 다해서 고민하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웹소설 생태계가 살아갈 수 있도록 리디 같은 플랫폼에서도 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자 배 대표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웹소설 작가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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