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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메가젠 협력 기대…상상인증권 “3분기부터 매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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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경 기자I 2026.07.01 14:16:02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그래피(318060)가 올해 하반기 해외 사업 확대와 주요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특히 메가젠임플란트와의 글로벌 유통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발표한 기업분석 리포트에서 그래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을 6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4%, 전분기 대비 91.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도 1분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그래피의 주력 제품인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 소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SMA 소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8% 증가한 32억원으로 전망했다. 북미와 중동, 북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피는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90% 안팎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해외 사업 확대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법인은 오는 8월 가동될 예정이며, 중국에서도 의료기기 허가 절차와는 별도로 SMA 소재와 장비 공급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수익 제품인 SMA 소재 매출이 늘어나면서 원가율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젠임플란트와의 협력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래피는 메가젠임플란트의 글로벌 유통망과 디지털 덴탈 플랫폼을 활용해 세라믹 함유 영구치관용 레진과 수술가이드, 투명교정 소재의 해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 연구원은 “메가젠임플란트를 통해 빠르면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상상인증권은 올 하반기를 그래피의 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했다. 3분기 매출은 88억원, 4분기는 168억원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매출이 예상대로 증가할 경우 SMA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 단계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가젠임플란트와의 유통 협력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3분기에는 SMA 제품의 유럽 CE MDR 인증과 세라믹 함유 영구치관용 레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510(k)) 승인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FDA의 510(k)는 기존 허가 제품과 실질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동등함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다. 그래피가 510(k)를 받을 경우 메가젠임플란트를 통한 선진시장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이 예상대로 증가할 경우 올 연말까지 그래피에 대한 주가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그래피는 석고 모델 제작을 생략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장치를 직접 출력하는 생산 구조를 갖고 있다. 사진은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얼라이너의 모습 (사진=그래피)
그래피는 석고 모델 제작을 생략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장치를 직접 출력하는 생산 구조를 갖고 있다. 사진은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얼라이너의 모습 (사진=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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