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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정서 담은 '도깨비' 실적 구원투수 될까···카카오게임즈 신작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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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8.20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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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도트 캐릭터에 3차원 배경 접목
설화·웹소설 기반에 도깨비·요괴 등 한국적 정서 더해
K게임 글로벌 공략 가능성···10월 출시 목표 서비스 준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습니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도깨비의 세계’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이시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슈퍼캣과 차기작을 준비해왔으며, 출시와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차기작을 공개하면서 7분기 연속 적자를 딛고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수민 슈퍼켓 디렉터는 이날 “이번 게임 출시를 통해 매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지만 구체적인 내부 성공 지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성공적인 출시를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 매출 성과는 따라 올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네이버웹소설 기반···AI비서도 도입

올해 10월 출시를 앞둔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웹소설 ‘멸귀수도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2.5D MMORPG다.

게임을 개발한 슈퍼캣은 ‘바람의 나라:연’ 등을 제작했으며, 이번 게임에서 도트 그래픽으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고, 3차원 그래픽을 적용한 한국적인 배경과 소재를 활용한 세계관을 제공한다.

기존 게임과 차별화 요소는 자유도 높은 스킬덱 빌딩 시스템,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로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전투 시스템의 핵심은 직업의 틀을 벗어나 스킬 조합만으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하는 ‘무한에 가까운 스킬 덱 빌딩’이다. 이용자는 12개의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실험하고 전략을 연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도깨비의 세계'는 2.5D 도트로 구현하는 전통 설화 기반 동양풍 MMORPG이다.(자료=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는 2.5D 도트로 구현하는 전통 설화 기반 동양풍 MMORPG이다.(자료=카카오게임즈)
게임은 2차원 도트 그래픽에 한국 기반의 3차원 배경을 입힌 하이브리드 형식이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게임은 2차원 도트 그래픽에 한국 기반의 3차원 배경을 입힌 하이브리드 형식이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레트로 감성·한국적인 정서로 무장

인공지능(AI) 비서 ‘묘롱’도 주요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 상태를 진단하고, 일일 플레이 내용을 정리하는 등 게임 이용 전반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최근 2주간 전투력 변화와 전투력이 비슷한 유저와 비교해 조언해줘’라고 하면 묘롱이 내용을 요약해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차명수 슈퍼캣 사업실장은 “이용자 로그를 바탕으로 데이터가 축적되면 장기적으로 이용자의 성장 방향까지 조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기에는 베타 수준으로 기능을 제공한 뒤 점차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깨비의세계' 하나의 규칙, 순리와 역리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하나의 규칙, 순리와 역리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는 원작 웹소설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이야기의 배경에 300년의 시간 차이를 뒀다. 원작의 설정을 활용하되 게임만의 서사와 콘텐츠를 추가해 별도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소재도 게임 곳곳에 반영된다. 최근 K팝을 비롯해 영화·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적 정서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역시 글로벌 이용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성준 슈퍼캣 프로그램 디렉터는 “최근 K콘텐츠의 인기가 가요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게임 콘텐츠도 전 세계 이용자에게 충분히 신선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의 세계관을 적용하면서도 300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전래동화를 재해석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추가했다”며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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