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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전 시장 “안산, 존엄의 도시로 가야”…3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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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10.21 18:38:56

안산시 40주년 기념 토론회 개최
김철민 신안산대 석좌교수 기조연설
AI기반 미래형교육도시 등 비전 제시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철민(전 안산시장) 신안산대 석좌교수는 21일 “안산시의 다음 40년은 산업의 도시에서 사람의 도시로, 성장의 도시에서 존엄의 도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안산시 시(市) 승격 40주년 기념 시민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철민 신안산대 석좌교수가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 기념 시민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40년 미래 40년 준비위원회 제공)
그는 “정치의 목적은 권력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며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결국 사람답게 사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회의 수준은 약자에 대한 배려로, 한 도시의 품격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중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안산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출산과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 등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교육 도시, 청년이 오고 싶은 일자리 도시’를 안산의 3대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 공헌과 복지를 연계한 1대 1 자매결연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 초등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안산시 등 공공기관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정리해 사교육을 능가할 수 있도록 공교육에 집중 투자한다면 안산은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교육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년 창업과 기술 일자리의 거점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연계한 청년창업특화지구 조성과 안산형 스타트업 밸리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안산은 40년의 저력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도시”라며 “모든 것을 다 하려는 도시보다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도시가 결국 미래를 선도한다”고 말했다. 또 “40년의 역사는 시민이 만들었고 다음 40년도 시민의 손에서 다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산시 40년 미래 40년 준비위원회’가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내년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안산지역 시민단체 원로 등 시민 30여명으로 꾸려졌다. 지난달 창립대회를 열었고 토론회 등을 통해 안산지역의 문제점과 대안을 공론화하려고 한다. 초대 위원장은 윤기종 전 안산환경재단 대표가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교수는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민선 5기 안산시장을 지냈고 제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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