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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대회 호스트 최경주다. 지난해 이 대회 이후 약 1년 만에 KPGA 투어 무대에 서는 최경주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최근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도 12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이 대회에 14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2011년과 2012년 연속 정상에 올라 대회 역사상 유일하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최초의 3승 선수가 된다. 동시에 2024년 SK텔레콤 오픈에서 만 54세로 작성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도 자신의 손으로 다시 쓰게 된다.
최경주와 함께 ‘최초의 3승’에 도전하는 선수도 있다. 함정우는 2021년과 2023년, 이수민은 2019년과 2024년 각각 우승했다. 세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정상에 서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세 차례 우승한 선수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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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격차가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직전 골프존 오픈 정상에 오른 신상훈이 3597.69점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장유빈과의 격차를 695.01점으로 좁혔다. 3위 최찬도 3390.54점으로 902.1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자에게 1000점, 2위 600점, 3위 520점, 4위 450점, 5위 390점이 주어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신상훈의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 20일 골프존 오픈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들었고 상금 순위에서도 4억 1507만 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지난 6월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연달아 제패한 장유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된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오른 전가람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성공하면 최경주에 이어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두 번째 선수이자 대회 다승자가 된다.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전가람은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가람은 “타이틀 방어는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다. 확률은 낮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며 “스윙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돼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앞두고 청신호인 것 같다. 지난해처럼 샷이 잘 받쳐줘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붙잡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선수를 위한 대회’라는 취지에 맞춰 출전 선수 지원도 강화했다. 주최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선수 126명의 참가비를 전액 부담한다. 2018년 도입한 별도 상금 예비비 제도도 이어간다. 총상금은 1~60위에게 차등 지급하고, 별도로 마련한 4500만 원은 컷을 통과한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준다.
연습 환경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공식 연습 라운드를 이틀간 운영하고 대회장 드라이빙 레인지 전 타석에 트랙맨을 설치한다. 선수 맞춤형 연습볼과 야디지북을 무상 제공하고, 대회 기간 선수와 가족들의 식사도 지원한다. 선수들에게 선착순으로 현대해상 하이비전 센터 숙소도 제공한다. 올해는 공식 연습일 이틀 동안 전문 인력이 선수들의 클럽을 관리해주는 ‘클럽 클리닝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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