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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날 진행한 7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보면 400억원을 모집하는 2년물에 650억원, 3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7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 회사채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모집액을 두 배 웃도는 자금이 몰렸음에도 금리 수준은 SK지오센트릭에 불리하게 형성됐다. 모집액 기준 예상 가산금리는 2년물 25bp(1bp=0.01%p), 3년물은 40bp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당초 SK지오센트릭은 2·3년물 모두 개별민평금리 대비 -40bp~+40bp를 가산금리 밴드로 제시한 바 있다. 3년물의 경우 밴드 최상단에서 간신히 주문 물량을 채운 셈이다.
가산금리가 시장 평가 대비 높은 플러스 조건에서 형성된 만큼 향후 조달 비용에 대한 부담도 한층 커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SK지오센트릭의 수요예측 금리 조건을 두고 장기화하고 있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신용도 하방 압력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의 신용등급은 ‘AA-’로 우량등급에 속하지만 등급전망에 ‘부정적’ 꼬리표가 붙어 있어 통상 향후 1~2년 내 신용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민수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양호한 실적 기조와 재무 부담 완화 추세가 지속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영업실적 개선 여부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 부담 완화 수준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