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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용산공원 대신 이태원·후암동 개발…아파트 때려짓는 발상 철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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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기자I 2026.08.18 1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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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오세훈 시장과 긴급 회동
"대안 있는데 찾을 노력도 안 해"
"오염 정화·미군 반환 등 현실적 문제 산적"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용산구 일대 이태원과 후암동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나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 취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나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 취재)
권 의원은 18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에서 25분여 간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국군재정관리단 부지가 대략 만 평 이상인데 그 부지에 청년주택을 짓는다면 입지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녹사평역과 출구가 붙어 있고 경리단, 이태원 상권과 연결돼 지역 주민도 좋아하고 청년들도 역세권이라 생활하고 거주하기 편해서 굉장히 좋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맞은 편으로 외교부 주차장 부지가 1000평 있는데 이런 데도 외교부 주차장이 있을 이유가 없다”며 “후암동에 한국은행 숙소가 개발 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 같은 대안에도 정부가 용산공원 부지 주택공급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녹지나 도시 설계에서 의미가 있는 부분을 하루 아침에 털어버리고 거기에 아파트 짓는 것보다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안을 전혀 찾아보려 노력도 안 한 상태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누구보다 서울시에 애정이 큰 오 시장고 같은 생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권 의원은 용산공원 오염 정화와 미군 반환 문제 등 산적한 문제가 많아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권 의원은 “전체 용산공원은 아직 반환도 안 돼있고 반환된다더라도 오염 정화 문제가 굉장히 복잡하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에도 주거시설이 들어오고 거기에 더해 어린이정원 쪽에 시설이 들어오면 교통량이 대단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력이나 상하수도 같은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서울시와 협의가 남아있고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가 당장 밀어줄 수는 없는 문제라 생각한다”며 “자기들이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공급이 안 되고 이런 식으로 공원에 아파트를 때려짓겠다는 발생은 애초부터 잘못돼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용산어린이정원뿐 아니라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당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용산공원을 국가공원으로 규정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오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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