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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재도전 맘스터치, 이달말 예비입찰…‘1조 몸값’ 시험대[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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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6.09.17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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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N, 맘스터치앤컴퍼니 지분 100% 매각
지난해 매출 4790억·영업이익률 18.7%
공차·본촌 초기 눈높이 하회…BKR 매각도 변수

이 기사는 2026년09월17일 14시2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맘스터치 매각이 이달 말 예비입찰로 본궤도에 오른다. 매각 측이 기대하는 몸값은 1조원 안팎인데, 최근 성사된 외식 프랜차이즈 거래들이 초기 눈높이에 못 미치는 선에서 정리된 터라 원매자들이 써낼 가격에 시선이 쏠린다.

매각 재도전 맘스터치, 이달말 예비입찰…‘1조 몸값’ 시험대[마켓인]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KLN)와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오는 11월 본입찰을 받는다. 매각 대상은 KLN이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맘스터치앤컴퍼니 지분 100%다.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린 뒤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서 가격과 인수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받는 구조다.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고르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맘스터치 연결 매출은 KLN이 인수한 2019년 2889억원에서 지난해 4790억원으로 65.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에서 897억원으로 373% 증가했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7%를 기록했다. 전국 1490여개 매장에서 발생한 소비자 결제액은 1조58억원으로 회사 설립 이후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0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1조원은 EBITDA 대비 기업가치(EV) 배수로 10배 수준이다.

해외 확장도 밸류에이션 근거로 꼽힌다. 태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 도쿄 팝업스토어, 2024년 일본 직영 1호점을 열며 매장을 늘려왔다. 지난달 14일 문을 연 싱가포르 1호점에는 개점 전부터 200명가량이 대기했다.

KLN은 2019년 맘스터치 지분 56.8%를 1938억원에 인수했다. 2022년에는 약 1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 자진 상장폐지했고, 이후 자사주 소각 등을 거쳐 지분율을 100%까지 높였다. 2022년부터 세 차례의 리파이낸싱과 자본재조정(리캡)을 진행해 기관투자자(LP)에게 투자원금의 2배를 웃도는 금액을 이미 분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KLN이 가격을 무리하게 끌어올릴 유인이 크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매각은 두 번째 도전이다. KLN은 상장폐지 직후인 2022년 도이치증권을 주관사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예비입찰에 PAG와 골드만삭스PIA, 미국 외식 브랜드 얌(YUM!) 등이 참여했지만 PAG가 제시한 6000억원대 가격이 매각 측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변수는 최근 성사된 거래들의 가격대다. 베인캐피탈이 지난달 5일 인수를 결정한 공차는 매각 초기 거론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6억3500만달러(약 9000억원) 선에서 정리됐다. 닷새 뒤 VIG파트너스가 태국 마이너그룹에 넘긴 본촌인터내셔날의 거래금액도 30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프랜차이즈 거래 배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버거킹과 팀홀튼을 운영하는 BKR 매각이 연말로 예정된 점도 고려 대상이다. 지분 100%를 보유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도이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최대 1조원의 몸값이 거론된다. 맘스터치 입찰 결과가 뒤이은 거래의 가격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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