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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5일 개방형 정보유통 서비스인 ‘문서 24’를 사내 전자문서 유통시스템과 결합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 정보에 대한 개방의 폭을 넓혀 국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문서 24’는 일반 민원인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접수를 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공문서를 제출하고 그 처리결과를 회신 받을 수 있도록 한 국민 개방형 문서유통 서비스다.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용돼 왔으나 이번에 전기안전공사 자체 예산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미 이달부터 정보운영처를 중심으로 연계 모듈 개발에 본격 착수해 시범운영 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11월 중으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기안전공사는 ‘문서24’ 서비스를 현재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안전 공공 플랫폼 구축사업과도 연계, 내년부터 민원서류 접수창구를 일원화해 국민에게 좀 더 신속한 응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서비스가 시행되면 연평균 24만여 건에 이르는 팩스 송수신 서류를 온라인 접수로 대체함으로서 종이 등 소모품 비용 절감은 물론, 방문접수에 따른 민원인의 교통비 부담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욱 전기안전공사 정보운영처장은 “정보의 개방과 공유는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문서정보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국민 편의에 부합하는 공공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