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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5.58엔까지 오르며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이 155원대로 오른 건 지난 2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155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엔화 하락 속도가 거세자 전날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매우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이어서 우려하고 있다”며 “투기 동향을 포함해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을 주시하겠다”고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약 17조엔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조율 중이다. 일부에서는 지원 규모가 20조엔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8~3.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일본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14조엔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2013년 아베 신조 내각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3분기 일본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4% 감소하면서 1년 반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가 축소되면서 정부의 재정 지출을 부추기고 있다.
재정 확대 기대는 일본 국채 시장을 먼저 움직였다. 최근 일본 국채 금리는 10년 이상 장기·초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재정 부담이 커지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시점이 더 늦춰질 것이란 인식이 강화되며
여기에 중국의 ‘경제적 압박’도 더해졌다.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내렸다. 일본 관광 산업 비중을 감안할 때 소비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 약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 추가 약세 시, 환율 상승 가능성
문제는 최근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현상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외환수급 불균형 속에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엔화가 추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경우 원화도 동반 약세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엔화가 심리적 저항선이던 달러당 155엔을 돌파한 만큼, 엔화가 추가적인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글로벌 헤지펀드의 엔화 약세 베팅이 155~160엔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증가할 경우 원화의 추가 약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책 여파로 엔화 추가 약세 시 원화의 추가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슈퍼 엔저 현상이 재현되지 않는다면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1470원에서 정부의 개입으로 환율이 일단 숨 고르기에 진입했지만 대외 변수, 즉 일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이라는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연말로 갈수로 미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엔화 역시 다카이치발(發) ‘엔 약세’ 현상이 주춤해질 수 있어 환율은 1400원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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