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 28년 가동”…광주 화재 재건 계획 발표

정병묵 기자I 2025.07.30 16:16:14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없는 광주1공장 연내 우선 가동
함평신공장 착공, 2028년부터 연 530만본 생산 예정
현재 구성원 고용 보장하기로 노사 합의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지난 5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장 화재 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안에 광주1공장에서 하루 6000본을 생산하고, 함평신공장을 연 530만본 생산 목표로 착공하기로 했다.

지난 5월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가동 및 함평신공장 이전과 관련 구성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추진하고 고용안정 및 공장 운영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한 달여 간 협의를 진행, 30일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광주공장 가동은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를 보완해 올해 안에 1일 6000본 생산 수준으로 우선 가동키로 했다. 1공장 가동 및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투자하고 설비 구축 기간이 장기화되는 고무 및 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 및 사외에서 공급받아 생산한다.

함평 빛그린산단에 조성되는 신공장은 합의 이후 구체적인 건설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로 연 530만본 생산을 위한 공장을 오는 2027년 말까지 건설해 2028년 1월 본격 가동한다. 최종적으로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1공장은 함평신공장으로 이전하며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고용보장에 대해서는 현재 구성원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는 합의를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해 피해를 본 주민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지원해주신 관계 기관과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최종 이전까지 부지 매각 등 해결할 과제가 많지만 재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에 광주, 곡성, 평택 3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연간 2700만본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중국·미국·베트남 등 해외공장 포함 총 6500만본을 생산한다. 광주공장의 생산량은 1600만본으로 국내 60%를 차지한다. 광주공장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8917억원으로 최근 전체 매출의 19.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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