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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을 견인한 것은 역시 해외매출이었다. 삼양식품의 3분기 해외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난 342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전략과 미국 및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 확산이 매출로 이어지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 2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 1929억원)을 뛰어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256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익은 이미 올해 상반기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 유럽판매법인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