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우려에도 中로봇청소기 강세 여전…로보락 신제품 매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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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6.03.09 17:11:11

S10 맥스V 울트라, 출시 10일 만에 누적매출 280억…S9 대비 30% 증가
드리미, X60 시리즈 국내 출시…에코백스, 신제품 공격적 마케팅 이어가
5년 무상품질 서비스 제공 영향…업체들 "UL 최고 보안 등급 획득" 강조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보안 우려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보락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출시 10일 만에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에코백스와 드리미 등도 올해 신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로보락 신제품 S10 맥스V 울트라.(사진=로보락)
9일 로보락은 올해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가 출시 10일 만에 누적매출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7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 뒤 3월8일까지 진행된 출시 프로모션 기간 동안 올린 성과다. 이는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인 S9 맥스V 울트라 초기 매출 대비 30% 가량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작 대비 개선된 성능 외에도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 기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10 맥스V 울트라는 전작보다 향상된 확장형 음파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최대 3만6000파스칼(Pa)의 흡입력, 8.8cm의 문턱 넘기 등이 가능하다. 로보락은 이번 프로모션 기록이 제품 구매고객에 기본 2년 무상 AS에 3년을 추가, 총 5년의 무상 품질 서비스를 제공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들어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잇따라 청소 기능은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이날 ‘X60 울트라’와 ‘X60 마스터’ 등 X60 시리즈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X60 시리즈는 AI 기반으로 바닥 오염 상태를 스스로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청소 방식을 선택하는 자율형 청소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이다.

9일 출시된 드리미 X60시리즈.(사진=드리미)
제품 출시와 더불어 공격적인 가격 인하 마케팅도 이뤄지고 있다. 에코백스는 지난 1월 말 ‘디봇 T90 프로 옴니’를 출시하고 가격 할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백스는 이달 말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신제품 디봇 T90 프로 옴니를 비롯해 디봇 X11 프로 옴니, 디봇 X11 옴니사이클론 등 최대 37%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적용시 99만원에 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모든 로봇청소기에 5년 사후서비스(A/S) 연장 보증을 무료 제공한다. 네이버 메가위크 행사에서도 디봇 T90 프로 옴니를 비롯한 제품을 최대 20%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 브랜드 로봇청소기와 관련한 보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국내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 진공청소기 시장조사 자료에서 로보락은 2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에코백스와 드리미, 샤오미, 나르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백스의 롯데하이마트 프로모션(사진=에코백스)
이런 가운데 중국 브랜드들은 보안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모두 글로벌 인증기관인 유엘(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날도 드리미 관계자는 “신제품 X60 시리즈는 강력한 청소 성능과 프리미엄 청소 경험은 물론 UL 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하며 보안 경쟁력까지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보락은 공식 홈페이지 내 트러스트 센터를 열고 내부 보안 정책과 기술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보안은 고객 경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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