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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제자' 송영재 등 韓파이터 4명, UFC행 티켓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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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4.30 11:37:31

박보현·신유민·송영재·임관우, 로드 투 UFC 시즌5 출격
5월 28~29일 오프닝 라운드 마카오 개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유망주 4명이 UFC 진출권을 놓고 마카오에서 승부를 벌인다.

UFC는 오는 5월 28~29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로드 투 UFC 시즌5에 도전하는 송영재. 사진=UFC
로드 투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수들에게 UFC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이번 시즌에는 여성 스트로급,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등 4개 체급에서 총 32명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여성 스트로급 박보현(26), 밴텀급 신유민(24), 페더급 송영재(30), 임관우(24)가 도전장을 냈다. 한국은 앞선 시즌4까지 총 5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시즌1 플라이급 박현성, 페더급 이정영을 시작으로 시즌2 밴텀급 이창호, 시즌3 플라이급 최동훈과 밴텀급 유수영이 이 무대를 거쳐 UFC 계약을 따냈다.

첫날인 28일에는 밴텀급과 페더급 8강전이 열린다. 밴텀급에는 링 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신유민이 나선다. 전적은 6승 1패. 레슬링을 앞세운 압박이 강점이다. 상대는 일본의 미야구치 류호다. 미야구치는 7전 전승을 기록 중인 타격가다. 지난해 11월 UFC 출신 이시하라 테루토를 꺾었다. 7승 중 6승이 KO승이다. 신유민으로선 상대의 화력을 끊고 자신의 레슬링 싸움으로 끌고 가는 것이 관건이다.

페더급에는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AFC 페더급 챔피언 송영재는 일본 딥 페더급 챔피언 아오이 진과 맞붙는다. 송영재는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이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의 팀메이트다. 전적은 9승 1무 1패. 9승을 모두 피니시로 장식했다. KO 8승, 서브미션 1승이다. 화끈한 결정력이 가장 큰 무기다.

송영재에게 이번 무대는 두 번째 기회다. 2024년 로드 투 UFC 시즌3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2년 만에 다시 UFC행 문을 두드린다. 상대 아오이 진도 재도전자다. 지난 시즌 8강에서 송영재의 팀메이트 윤창민에게 패해 탈락했다.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재도전이다.

또 다른 페더급 출전자 임관우는 중국의 아허장 아이리누얼과 격돌한다. 임관우는 188㎝ 장신을 앞세운 공격형 파이터다. 전적은 5승 1패. 5승 중 4승을 피니시로 끝냈다. 지난 1월에는 지난 시즌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했던 에페비가 유지를 1라운드 KO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임관우는 시즌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의 팀메이트다.

상대 아허장 아이리누얼은 만만치 않다. 전적 16승 3패에 피니시율 88%를 기록 중이다. KO 6승, 서브미션 8승으로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에서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 임관우에게는 장신의 거리 싸움과 초반 집중력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29일에는 여성 스트로급 박보현이 출전한다. 박보현은 일본 슈토 여성 스트로급 잠정 챔피언 출신이다. 전적은 8승 3패다. 타격을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상대는 중국의 둥화샹이다. 둥화샹은 중국 우린펑(WLF)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낸 그래플러로, 전적은 14승 3패다. ‘화 뮬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둥화샹 역시 로드 투 UFC 경험자다. 시즌3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올랐다. 이후 우승자가 된 스밍에게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다. 박보현으로선 상대의 그래플링 압박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로드 투 UFC 우승자들이 나서는 스페셜 메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28일에는 시즌2 라이트급 우승자 롱주(중국)가 빅터 마르티네즈(미국)와 맞붙고, 29일에는 시즌3 여성 스트로급 우승자 스밍(중국)이 인도의 푸자 토마르와 대결한다.

로드 투 UFC는 한국 파이터들에게 이미 검증된 등용문이다. 마카오 케이지 위에서 한국 MMA의 다음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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