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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지갑 연 가계…4분기 실질소비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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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I 2026.02.26 12:00:05

2025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가구당 월평균 소득 542만원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1~9월 지갑을 닫았던 가계들이 4분기 들어 1년 만에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들은 월평균 542만 2000원을 벌어 300만 8000원 소비했다.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4.0%, 소비지출은 3.6% 각각 증가했다.

소득은 근로소득(3.9%), 사업소득(3.0%), 이전소득(7.9%)이 모두 증가했다. 소비는 교통·운송(10.4%), 기타상품·서비스(10.9%), 식료품·비주류음료(5.1%), 음식·숙박(5.0%) 등이 늘었고 보건(-3.3%), 교육(-2.4%), 가정용품·가사서비스(-0.8%) 등은 줄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과 실질소비는 각각 1.6%, 1.2% 증가했다. 특히 실질소비는 지난해 1분기(-0.7%), 2분기(-1.2%), 3분기(-0.7%) 연속 감소하다가 1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연간 실질소비는 0.4% 줄어들며 2020년(-2.8%) 이후 5년 만에 감소했다.

가계의 가처분소득 중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69.2%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3분기엔 소비쿠폰 지급 등 공적이전이 증가하면서 소비성향이 하락했으나 4분기 들어 상승 전환했다.

가계 불평등을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5.59배로 전년 동기(5.28배) 대비 상승했다. 5분위(상위 20%)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936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지만, 1분위(하위 20%)는 106만 1000원으로 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추석 시기가 2024년엔 3분기였다가 지난해엔 4분기로 이동하며, 지난해 4분기 상용직 특별급여가 전년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엔 추석 이동 효과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차등지급 효과 등으로 5분위 배율(5.07배)이 전년 동기(5.69배) 대비 크게 개선됐다.

재정경제부는 경기회복 모멘텀 확산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체감물가 안정 등 민생부담 경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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