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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079550)으로부터 UH-60(블랙호크) 헬기 성능개량 사업에 적용되는 안테나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센서뷰는 고주파 케이블과 커넥터, 안테나 등 RF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통신 관련 부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우주항공 관련 소부장 종목들도 최근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단조 부품 업체 태웅(80.85%)을 비롯해 광학센서·광섬유 자이로 센서 기술을 보유한 파이버프로(368770)(56.24%), 특수 합금 업체 덕산하이메탈(077360)(46,42%),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189300)(42.30%),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30.05%), 방산·우주 부품 기업 비츠로테크(042370)(24.19%) 등도 같은 기간 큰 폭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코스닥 수익률(17.37%)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이들 기업은 각각 우주 발사체 구조물, 센서 및 항법 장치, 특수 금속 소재, 고기능 소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주항공 산업과 연관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 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질 때마다 관련주로 묶여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 종목이 움직이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지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할 해법으로 위성통신 등 우주 기반 인프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주 산업은 위성, 발사체, 통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구조인 만큼 관련 소재와 부품 공급망 전반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또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되는 만큼, 관련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이 임박했다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달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 등을 기반으로 민간 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상장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우주항공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등 관련 정책과 조직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확장이 우주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상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전력과 발열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 공간을 활용한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됐다”며 “빅테크 기업들 역시 우주 인프라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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