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시작 전후로 미국증시가 정 반대의 흐름을 나타낸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1994년 2월 이후의 5차례 역사적 긴축 주기를 조사하여 첫 금리 인상 직전 분기 및 한 달간의 주식 성과를 직후의 기간과 비교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인상 전 3개월 동안 S&P500지수는 중간값 기준 22% 올랐지만 같은 기간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큰 변화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와 산업재가 해당 기간 지수 상승을 이끌며, 각각 7.5%의 오름세를 보였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가 2% 하락했다.
그러다 연준의 긴축이 본격화되면서 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크게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러셀2000지수가 금리인상 직후 분기에만 7.2% 밀렸다.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3.9%의 하락률을 나타냈다고 해당 보고서는 전했다.
금융주가 섹터 가운데 8.4% 빠지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이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등 전통적인 방어주 섹터가 뒤를 이었다. 에너지 섹터만이 0.3% 상승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은 방어주 섹터에 대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경제가 탄탄하다고 신호를 보내면서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을 겪었고,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금리인상 기간에 더욱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형주 내에서 이 같은 특징이 두드러졌다고 바클레이즈는 강조했다.
반면 대형주의 경우 첫 금리 인상 후 두 분기 동안 성장주가 가치주에 비해 부진했으며, 이러한 순환매 현상은 소형주에서 훨씬 두드러져 긴축 주기 시작 후 첫 두 달 동안 성장주가 가치주를 크게 밑돌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