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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A 씨는 “시작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달 3일 늦은 밤부터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지켰다”며 “절차상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선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송파구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을 지켰다”며 “특정 정당의 이익이나 인물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으로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길 바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이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증거보전 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칙과 절차를 지키지 않고 검증이 진행되면 그 이후 결론이 무엇이든 설득력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A 씨는 또 “선거는 국민이 국가 주인이 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대가가 필요하다면 저 또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결심했고 그게 경기장 게이트 지키던 날의 마음”이라고 말한 뒤 송파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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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A 씨는) 그저 돌아서서 서 있었을 뿐인데 그것이 무슨 죄가 되고, 무슨 조사 대상이 된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경찰이 의미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 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 앞에서 버티며 대한체육회 직원들의 사무실 진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중재로 대한체육회와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진입에 합의했다. 그러나 A 씨가 경기장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이뤄저야 한다며 약 2시간 가량 출입문을 홀로 막아서 결국 진입이 무산된 바 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A 씨를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앙했다. A 씨는 지난 2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경기장 안으로 진입할 때도 2-1 게이트 앞에 나타나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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