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상식에서 심은경은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여행과 나날’로 한국 배우 최초이자, 1993년 ‘달은 어느 쪽에 떠 있는가’ 루비 모레노가 수상한 이후 32년만에 처음으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영화 ‘여행과 나날’이 올해 최고의 일본 영화인 ‘베스트 10’ 제1위에 이름을 올린 것과 동시에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무대에 오른 심은경은 벅찬 감동을 누르며 현지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은경은 “키네마 준보라는 역사 깊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특히 ‘여행과 나날’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것의 의미와 즐거움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은경은 배우로서 겪었던 고뇌를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배우’라는 직업이 언제나 고민이 많고 어렵게 느껴져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다짐이었다”고 전하며 영화 ‘여행과 나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작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심은경은 “이런 현장을 만들어주신 미야케 쇼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 소중한 기회를 주신 츠게 요시하루 작가님, 그리고 함께한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심은경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묵직한 포부를 밝히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심은경은 한국에서도 쉼 없는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가 되는 법’을 통해 6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또한 오는 5월에는 국립극단 연극 ‘반야 아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매체와 국가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