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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으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 6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4334억원)보다 5.56%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자회사 외부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을 제외한 것으로, 금융지주 주주에게 귀속되는 실질적인 이익을 뜻한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는 물론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개선세다.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2214억원으로 전 분기(1조 1928억원) 대비 2.4%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4조 29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올해 3분기까지 거둔 순이익에 4분기 3786억원가량만 더하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다. 올해 1~3분기 분기별 순이익이 모두 1조원 안팎을 웃돈 점을 고려하면 연간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핵심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특히 핵심이익 내 수수료이익 비중이 전년 동기 19.6%에서 22.3%로 2.7%포인트 상승하며 그룹의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기여했다. 이자이익(7조 483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 1428억원)은 합산 9조 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1조 1953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그룹의 경영계획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됐다. 대손비용률은 대출채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의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824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9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904억원)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 관련 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수출입 거래 고객 확대에 따른 외환수수료와 외환매매이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외에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증권은 2834억원, 하나카드는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44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분기 배당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6990억원을 포함해 총 949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간 매입·소각 규모인 7541억원보다 25.8%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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