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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GE버노바, 전압형 HVDC 합작법인 'Grid X Technology'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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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8.26 1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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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GE버노바, 전압형 HVDC 합작법인 'Grid X Technology' 설립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GE버노바(GE Vernova)와 전압형(VSC) HVDC(초고압직류송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력망 기술 전시회 ‘CIGRE 2026’에서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부문 최고경영자(CEO), 요한 빈델레 GE버노바 그리드시스템통합 사업부 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전압형 HVDC 시장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핵심 기자재 공급과 국내 HVDC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포함한 공동 솔루션과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HVDC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합작법인의 사명은 전력망의 신뢰성(Reliability), 통합(Integration), 교환(eXchange) 개념을 담아 ‘Grid X Technology’로 정해졌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번 협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압형 HVDC 기술과 LS일렉트릭이 보유한 국내 HVDC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결합해,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를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HVDC 기술과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피론 GE버노바 CEO는 “한국은 발전과 송배전 전력망이 함께 발전해야 하는 새로운 전력 인프라 개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GE버노바의 글로벌 HVDC 기술과 경험을 LS일렉트릭의 현지 제조 및 수행 능력과 결합함으로써, 한국의 미래 에너지와 경제 성장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송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 지역과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책 사업으로, 핵심 전압형 HVDC 기술과 검증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수적인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HVDC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 경험을 가진 제조사다. 북당진-고덕 HV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재 진행 중인 동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에도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며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여기에 부산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HVDC 생산 기지를 구축해, 변환용 변압기(C-TR) 등 핵심 기자재의 설계·제조·성능시험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생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은 LS일렉트릭이 최근 이어온 해외 전력 인프라 사업 확장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 24일 북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2309억원 규모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일에는 계열사 LS전선과 함께 CIGRE 2026에서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마켓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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